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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종양센터 이성종 교수 ] 끝없이 연구하며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사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7-13 조회수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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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양면역치료는 T세포(CD8 T세포)를 이용하여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고) 종양세포만을 공격하는, 종양제거와 재발 방지에 아주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부인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흑색종이나 폐암, 신장암 등의 일부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정도 입니다. 또한 암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도 중요한 문제라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자궁은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곳이다. 여성의 대표적인 상징이기에 부인암을 진단 받게 되면 그 상실감과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여성의 자궁과 난소를 위협하는 부인암 치료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를 만났다.

     

    “부인암은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그리고 난소암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자궁경부암은 쉽게 말해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암인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인 자궁경부세포 검사의 도입 및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 접종으로, 자궁경부 이상세포의 조기 진단 및 바이러스 감염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궁몸체 안쪽에 위치한 자궁내막에 암이 생긴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이다. 환자의 90% 이상이 초기에 질출혈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조기진단과 수술을 통해 완치될 가능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의 과도한 자극으로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되어 치료성적 및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질출혈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으실 수 있는 부인암 입니다. 평소에 당뇨, 고혈압, 비만이 있거나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내막암 발생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앞선 두 가지 암과는 달리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대부분 난소암이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 복통이나 질출혈,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온 환자의 70% 정도가 난소암 3기 이상이여서 사망률이 높고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몇 해 전에 70대 할머니께서 오셨는데 난소 종양의 일종으로 복막에 점액성 물질이 발생하는 종양이셨어요. 이 종양은 수술로 완벽하게 제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재발이 잦은 난치병입니다. 항암제 치료에 대한 반응율도 낮아서 완치가 어려운 병인데, 결국 3차례 수술에도 불구하고 임종하시게 되어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환자는 병원에 오실 때마다 병을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높았고 의료진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참 넓으셨어요. 지금도 그분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성종 교수는 부인암 수술을 배우기 위해서 2007년부터 독일 라이프찌히 의대, 미국 메릴랜드 의대 등 세계 유수의 병원에서 종양수술 연수를 받았다. 특히 미국 볼티모어에 위치한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종양면역치료 연수를 받고 현재 종양면역치료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종양면역치료는 T세포(CD8 T세포)를 이용하여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고) 종양세포만을 공격하는, 종양제거와 재발 방지에 아주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부인암 환자를 대상으로 종양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흑색종이나 폐암, 신장암 등의 일부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정도 입니다. 또한 암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도 중요한 문제라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종양면역치료법이 아직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월한 성적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임상 진료에서도 면역치료에 잘 반응을 보일 환자들을 엄선해서 치료하는 맞춤형 의학 시대가 조만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성빈센트병원에서는 부인암 분야에서 종양면역치료를 실제 임상치료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준비 및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임기 여성에서 임신과 출산은 매우 중요한데, 자궁경부 수술을 하게 되면 불임, 조선, 유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에 있는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종양면역치료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이성종 교수는 현재 동물실험을 통해,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을 이용한 종양면역반응 및 종양면역체계증진을 위한 치료법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종양학과 이종훈 교수팀과 함께 방사선요법과 치료백신의 병용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통계에 의하면 2015년 우리나라 총 사망자수는 약 27만 5천여 명이며, 이 중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약 7만 6천여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7.9%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3명 중 1명은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다. 의학 발전과 더불어,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수준과 IT환경이 발달하면서 의료지식은 쏟아지고 있다.

     

    암과 같은 중중질환의 치료는 특성상 초기 치료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한다. 나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의사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부인암 진료를 받기 위해 성빈센트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느라 애쓰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연구에 임하는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 어느 때나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진실한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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