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종별정보

정의

전립선(前立腺, prostate)은 방광 바로 밑, 직장(直腸) 앞쪽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며,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긴 악성 종양입니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腺癌, 샘세포의 암)입니다.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와
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는데, 널리 쓰이는 분류 방식은 도널드 글리슨 이라는 병리학자가 제시한 것으로,
분화도가 가장 좋은 1등급부터 최하인 5등급까지로 나눕니다. 분화가 잘 되어 있을수록 예후도 좋습니다.

우리나라 전립선암 발생현황 전립선암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10,212명이 새로 발생하였으며, 전체 암 중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4.8%, 12,212 명 7위!), 췌장암, 담낭 및 기타담도, 신장암 연령별 발생현황 60대 33.2%, 70대 42.9%, 80대 이상 13.1% 60대 이상 남성에서 많이 생기는 암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위험요인

➀ 나이
나이는 가장 중요한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며 45세 이전의 남성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하여 대부분 60세 이후에 발생합니다.

➁ 인종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인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인에서 가장 낮고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등에서
높습니다. 미국의 흑인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30%정도 높고 진단 당시 하와이에 이주한 일본인이 전립선암 발생률이 미국인에
비해 낮으나 일본 본토인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는 생활환경 이 전립선암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➂ 가족력
전립선암은 약 9%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와 형제인 사람은 정상인데 비하여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이 약3배 정도 높으며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도 어느 한쪽이 전립선암인 경우 다른 한명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할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➃ 음식물
동물성 지방이나 육류의 과다섭취는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성을 높이고 섬유질이 많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진 연령, 인종, 가족력 등은 조절이 불가능하고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전립선암을 예방 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이 중요하므로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절제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채소, 도정을 하지 않거나 덜한 통곡식(밀이나 호밀 등), 그리고
콩류 따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일주일에 5회 이상, 매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합니다. 전립선암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50세 이상 남성은 개별적인 건강검진에 전립선암도
포함시켜서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합니다.

조기검진

조기 검진에 의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수명이 10년 넘게
남아 있다고 예상 되는 50세 이상 남자들에게는 매년 혈중(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측정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5세 이상이면서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을 권하지 않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줄기도 가늘어지며,
다 보고 나서도 뭔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는 소변을 자주 보고 참기 어렵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암이 더 진행되면 요관이 막혀서 신장이 붓는 수신증(水腎症, 물콩팥증), 신부전(腎不全) 증상,
암이 전이된 뼈의 통증(요통이나 좌골 신경통 포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더라도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법에 의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진단

▶ 직장수지 검사
가장 간편하고 흔히 쓰이는 검사로서 비뇨기과 전문의가 항문을 통해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만져봐서 전립선의 윤곽,
딱딱한 정도, 크기 등을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조직특이 단백질로서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검사 항목입니다. 전립선암의 조기발견,
예후의 판정, 재발의 유무 판단에 중요한 검사입니다.

▶ 경직장 초음파검사와 조직 생검
경직장(經直腸) 즉 직장을 통해서 하는 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und, TRUS)는 직장수지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병변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하여 전립선의 용적을 계산하기 위해 시행하며, 정낭(精囊, 정관의 끝에 위치하며 정액을 생산하는 주머니)이나
전립선 피막 (皮膜)의 침범 여부를 파악해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 데도 이용됩니다. 하지만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중 실제 암으로 확인되는 것의 비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혈류 증가를 관찰할 수 있는
색도플러(color Doppler) 초음파검사를 보조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는 주로 경직장 초음파의
유도 아래 침 생검(針生檢, needle biopsy)을 합니다. 항문을 통해 직장에 초음파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관찰하면서 전립선을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구획에서 조직을 채취해낸 후 병리 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었으나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는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았을 경우엔 전립선 6~12곳의 조직 생검 을 하게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일부는 PSA 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PSA 수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는등
이상 소견이 있으면 조직 생검을 해서 암 여부를 확진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의 일부는 일차 생검 에서 확인이 안 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이거나 PSA가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등 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다시 하게 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일시적인 통증과 혈뇨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약간의 혈뇨는 7일쯤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직장에서 출혈이 보이기도 하는데, 임상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국소암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지만,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암의 경우 국소치료는 의미가 없으며 전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➀ 국소성 전립선암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로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은 대기요법,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방사선요법이다. 치료선택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성기능 상태, 종양의 병기와 분화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한다.

▶ 대기관찰요법
나이가 많으면서 분화도가 좋은 국소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생존기간이 10년 이상 기대되고 분화도가
나쁜 환자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치료법이다.

▶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발기부전과 요실금을
들 수 있는데, 100년간의 역사를 통해 수술 방법이 계속 발전되어 최근에는 성기능과 소변 자제능력 회복이 많은 환자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그 외에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의 합병증으로서 출혈, 직장손상, 요관 손상, 감염, 골반림프류,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이 발생할수 있지만, 그 빈도는 매우 낮다.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의 수술 방법은 개복, 복강경, 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로봇이 도입되어 많은 기관에서 활발히 시술하고 있는 추세이다.

▶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대개 7주에 걸쳐 시행된다.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자극증상, 직장염, 직장출혈, 설사 등이 있고 발기 부전증도
절반이 넘는 환자에서 나타난다. 최근에는 전립선부위에만 방사선을 쪼이는 3차원적 방사선치료와 전립선 조직 내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근접치료(brachytherapy) 등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 냉동수술요법
경직장초음파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막대모양 소식자(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체강이나 장기 조직 속에 삽입하는 대롱 모양의 기구)를
전립선 내에 삽입한 후 전립선암을 영하 25도 이하로 냉동시켜 파괴하는 방법이다. 나이가 많거나 다른 질환으로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힘든 경우 시행할 수 있지만 요실금, 발기부전, 전립선농양, 요도와 직장 사이 누공 등 합병증의 발생이
많고 장기간의 성적도 부족한 실정이다.

➁ 국소진행 전립선암
단독요법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며 두 가지 이상의 병합요법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방사선치료와 호르몬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수술요법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수술 전후에 호르몬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장기간의 성적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➂ 국소암 치료 후 재발된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된 암의 경우 국소 재발한 경우는 방사선치료를 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는 호르몬요법을 시행한다.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암의 경우에는 국소 재발 시 수술을 고려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을 고려한다.

➃ 전이성 전립선암
암이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다. 호르몬 치료는 성욕감퇴나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 과거에는
고환적 출술을 많이 시행하였지만 최근에는 LHRH(황체형성자극호르몬) 촉진제의 빈도가 늘고 있다. 고환적출술 은 수술의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거세에 따른 정신적 충격이 있을 수 있다. LHRH 촉진제는 피하 주사를 1달 혹은 3달에 1회 투여하며, 초기 투여 시
전립선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억제를 병용 투여한다.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LHRH 촉진제나 고환적출술과
병용하는 완전 남성 호르몬차단요법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➄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이차 호르몬요법, 항암요법 등을 고려한다. 기타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한 통증은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이부프로펜(ibuprofen) 등에 반응한다.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는 코데인(codeine),
옥시코돈 (oxycodone), 메페리딘(meperidine), 모르핀(morphine) 등의 좀 더 강력한 진통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 외에 전이 부위에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거나 방사선동위원소를 투여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이 진행되어 전이될 경우 주로 뼈로의
전이가 흔히 발생한다.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되면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의 1/3은 척수 압박의
위험이 있어 다리의 약화, 감각의 소실, 보행 곤란, 변비, 소변이 막히는 요폐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경우 많은 양의
코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투여한 후 방사선을 쪼이거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암이 뼈를 침범하면 뼈가 약해져
병적 골절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그 외에 피로, 체중 감소 등을 경험하게 된다.

치료의 부작용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적출술)은 마취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요도협착,
혈전, 방광경 부의 수축이나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시에는 급성 방광염, 직장염 등이 생기기도 하며,
호르몬치료는 발기부전, 성욕 감퇴, 근육량의 감소와 근력의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 및 전이

전립선암은 림프절(특히 골반 부위)과 뼈 등에 잘 전이되므로 검사를 통해 이런 부위들의 전이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