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종별정보

정의 및 종류

골수는 뼈 속에 스펀지 같은 조직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백혈구에는 호중구,
호산구, 호 염기구, 단구, T-림프구, B-림프구, NK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B-림프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몸 속에 들어오면 일부가 형질세포로 변하여 이들과 싸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면역단백을 만들어서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항체를 생산합니다.

골수 및 혈액의 구조 골막, 골수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 (plasma cell)가 비정상으로 분화 및
증식하여 발생한 혈액암입 니다. 다발골수종세포가 뼈에 침윤하여 뼈를 녹여서 쉽게 골절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수를 침범하여
조혈기능을 감소시켜 빈혈을 야기 합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면역체계로 인해 폐렴, 요로감염과 같은 감염이 발생하며 출혈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골수종 세포는 비 정상적인 면역단백을 만들어 내는데, 이를 ‘M단백’ 이라고 하며, M단백은 혈액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거나 신장에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발생 위험요인과 예방

다발골수종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중금속, 유기용매, 제초제, 살충제 등)에의 노출이 다발골수종 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시에 혈청 글로불린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의 일부에서 정밀검사를 통하여 다발골수종 세포에 서 만드는 비정상적인 M-단백이
발견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장기능의 악화나 고칼슘혈증, 빈혈, 골다공증 등 뼈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다발골수종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다발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그로 인해 사이토카인 (인터루킨-6, 인터루킨-1, 종양괴사인자 등)이 너무 많이
분비됨으로써 파골세포 (Osteoclast)를 자극해 뼈 조직을 파괴하게 됩니다. 뼈 조직이 파괴됨으로써 통증이 발생하고, 뼈 속
칼슘이 혈액으로 방출되어 심한 고칼슘혈증 및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혈기능의 장애로 빈혈이 유발되고, 반복되는
감염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보통 일정기간의 무증상 기간이 선행되며 다발골수종 환자의
20%는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령층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빈혈이나 신장 기능 이상, 골통증, 병적 골절 등이 있다면
다발골수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1) 뼈의 병변으로 인한 증상

  1. 뼈 통증 –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로 허리 통증이나 갈비뼈의 통증이 있습니다.
  2. 뼈 골절 – 약한 자극에도 쉽게 부러지거나, 명확한 원인 없이 부러지기도 합니다.
  3. 고칼슘혈증 – 뼈 조직이 파괴되어 칼슘이 혈액으로 과도하게 방출되면 심한 고칼슘 혈증이 일어납니다.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심각한 탈수, 피로, 무력감, 입맛의 소실, 구갈, 의식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 및 신장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2)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한 증상
신부전은 다발골수종의 흔한 합병증으로 그 주된 원인은 형질세포에서 분비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M-단백 (단클론성단백)이
신장에 침착되어 신독성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칼슘혈증도 신장 기능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신장 장애 여부는 향후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3) 골수 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
골수에 형질세포가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정상 조혈세포가 억제되어 말초혈액에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빈혈로 무력감, 피로를 호소하고 혈소판 감소로 비출혈 (코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정상적인 단백이 지혈 기능을 억제하여
출혈 경향이 더 나타나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형질세포의 증가로 정상 면역글로불린의 생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 세균 감염증이 자주 발생됩니다.

4) 신경증상
척수 신경 압박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팔, 다리가 기운이 없거나 저린감이나, 감각소실 및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대, 소변 조절이 안 되기도 합니다.

진단

다발골수종의 진단은 골수 내 형질세포의 증가, 골용해 소견, 소변 혹은 혈액 내 단클론성단백 (M-단백)이 발견되고 빈혈 및
신장이식의 소견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빈혈, 백혈구, 혈소판, 칼슘, 그리고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를 확인합니다.

1) 혈액과 소변 검사

  • 혈청/소변 단백 전기영동 검사 : 혈액이나 소변 내 M-단백 확인
  • 일반혈액검사 : 혈액 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 확인
  • 일반화학검사 : 혈액 내 칼슘 수치 및 신장기능 수치 확인
  • 혈액 내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 수치 확인: 환자의 예후를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단백 분석 : 악성화된 형질세포에서 생산되는 비정상적 단백질 (면역글로블린)로 혈액내에 축적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M-단백은 한 종류의 면역글로블린 중쇄와 한 종류의 경쇄로 구성됩니다. 중쇄에는 면역글로블린G (IgG), 면역글로블린A (IgA),
면역글로블린 M (IgM)이 있고 경쇄에는 카파 (kappa), 람다 (lambda)가 있습니다. M-단백은 전기영동법 (eletrophoresis)으로
정상 면역글로블린과 구별이 가능합니다. 다발골수종 환자의 98~99%에서 M-단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습니다.

2) 골수검사
골수 조직에 골수종 세포의 존재 및 골수종 세포가 차지하는 정도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특수검사를 통해 염색체 이상 유무 등도
확인 할 수 있고, 예후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수검사는 골수 공간에 있는 혈액을 뽑아 내는 검사로, 주로 엉덩이 뼈에서
시행하고 이때 환자의 자세는 복위나 측위를 취합니다.

3) 뼈 촬영
전신 X-선 촬영, 필요 시 MRI, PET 촬영 등을 통해 뼈의 손상 유무 및 손상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를 통해서는 골수종의 침범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특히 골수외 병변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골병변을 찾 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발골수종의 병기 (진행단계)
다발골수종의 병기분류 중 듀리-살먼 기준(Durie/Salmon staging System)을 지난 30년간 사용하여 왔으나 고용량의 화학요법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술의 치료효과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몇 가지 단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국제병기분류 (International
Staging System, ISS)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병기분류는 자가이식이 도입된 이후에도 예후인자로서 기능을 하고 1, 2, 3기가
골고루 분포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다발골수종의 국제 병기 분류 (International Staging System, ISS, 2003)

다발골수종의 국제 병기 분류
병기 기준
1기 혈청β2-microglobulin <3.5 mg/L 혈청 albumin ≧3.5 g/dl
2기 혈청β2-microglobulin <3.5 mg/L
혹은β2-microglobulin 3.5-5.5 mg/L
혈청 albumin <3.5 g/dl
3기 혈청β2-microglobulin ≧5.5 mg/L  

치료

다발골수종은 병기가 낮은 경우 진행이 빠르지 않으나 치료방법의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치료의 목적은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조절하고, 질병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는 항암화학요법,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하게 되며 본격적인 치료 전에 움직이기 힘든 정도의 통증, 고칼슘 혈증, 신부전, 심한 골수 억제,
심한 빈혈 등은 즉시 교정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방지합니다.

1)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다발골수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며 환자의 증상완화 및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부신피질호르몬, 보르테조밉 (bortezomib),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카필조밉(carfilzomib), 멜팔란(Melphalan)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임상시험을 통해 계속 신약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항암제는 단독 또는 몇 가지를 병합하여 사용하며,
보통 3~4주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반복 시행합니다.

2) 방사선 치료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고 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종양이 있는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을 파괴시키는 국소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뼈의 통증 치료에 효과가 좋아서 진통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주로 종양이
척수를 눌러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3) 조혈모세포이식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으로 골수종 세포를 가능한 완전히 제거하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손상된 골수기능을 자가 또는 동종
조혈모 세포를 주입하여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방법입니다.

➀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후 미리 채집해둔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65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치료 이후에 관해 상태를 유지하다가 재발한 환자에서도 다시 시행될 수 있습니다.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자가
조혈모세포이식과 고식적인 항암화학요법 성적을 비교한 결과 이식을 받은 환자에서 장기 생존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➁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고용량 항암화학요법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이나 타인에게서 조직적합항원 (HLA)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서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방법으로서 이식 전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때문에 노령층이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제한되어 왔습니다. 자가 조혈모
세포이식 이후 잔존 암세포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거나, 재발한 환자에서 구제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 시도되고 있습니다.
자가이식과 달리 감염이나 이식편대숙주병과 같은 합병증 빈도가 높아서 주로 고위험군의 자가이식 후 재발 등의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고
종양의 재발을 막는 이식편대 항골수종 효과가 자가이식 보다 우수합니다.

4) 증상조절을 위한 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약물 치료
다발골수종으로 인해 환자의 뼈에서 칼슘을 유리시켜 뼈를 약하게 하고 심하면 골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투여를 통해 골절예방, 통증 조절, 과칼슘혈증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3~4주 간격으로 투여합니다.

치료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작용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면역저하로 인한 감염, 빈혈, 출혈 위험과
위장관 기능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입안의 통증, 오심과 구토, 설사, 변비, 그리고 모낭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성기 능의 장애, 피부의 반점, 손톱 모양의 변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조사된 부위의 피부발적, 색소 침착, 붓는 증세나 위장관 장애, 비뇨기 장애, 생식기 장애, 탈모, 피로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는 치료가 끝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재발 및 전이

다발골수종은 현재까지는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을 하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및 유도요법 이후 유지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재발한 경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았던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도해 볼 수 있고, 기존의 약제를 투여 받았던 환자는 최근 출시되는 표적치료약제 등으로 전환하여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