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종별정보

정의

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두루 이르는 말입니다. 위암의 대부분(90% 이상)을 차지하는 위 선암(胃腺癌)은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한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위벽을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게 됩니다. 위 밖으로 퍼지는 경우
위 주변의 림프절, 간, 췌장 등으로도 퍼지게 됩니다. 위선암 외에 드물게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신경 및 근육 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육종, 그리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모두 위암에 포함됩니다.

위선암의 병기
* 조기위암 : 위암의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 진행위암 : 위암이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경우

조기 위암, 진행성 위암, 위암으로 두꺼워진 위벽
1.조기위암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층, 장막층, 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위암 2.진행성 위암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층, 장막층,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의 단계로 진행된 위암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우리나라 위암 발생 현황. 위암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중 1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위험요인

위암의 병인은 다양하지만, 헬리코박터필로리균 감염, 위암 관련 질병, 식생활, 흡연, 그리고 가족력 등과 관련이 있는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

➀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짠 음식, 탄 고기나 탄 생선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흡연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1.5~2.5배 정도 증가합니다.
➁ 조기검진 우리나라는 위암이 많이 발생하므로 40세 이상 남녀는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등 고위험군은 이보다 젊은 나이에 시작하여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검사를 매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증상

암이 진행됨에 따라 속 쓰림, 메스꺼움, 구토, 복통, 어지러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 체중 감소, 피로, 흑색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건강검진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의 증상빈도와 모양

위암의 증상 1.조기위암 무증상, 속쓰림 2.진행성위암 복통, 연하곤란, 체중감소, 위장관출혈, 오심, 구토, 식욕감퇴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www.cancer.go.kr

진단

일반적으로 위내시경검사, 위장조영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위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위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있으면
위암으로 확진합니다.

치료

위암의 병기는 수술 전 내시경이나 CT 검사에 따라 판정하는 임상적 병기와 수술 후 잘라낸 위에 대한 정밀 조직 검사 결과에 근거한
조직학적 병기가 있습니다. 치료 결정을 위해 임상적 병기를 정해야 합니다. 위암치료는 외과 수술, 항암화학요법, 면역요법,
방사선요법, 온열요법 등이 있는데 현재까지 위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 입니다.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은 조기위암일 경우 내시경절제술이 가능하며, 이 범위를 벗어난 위암은 수술로 치료합니다. 원격전이가 있는 진행성 위암은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➀ 수술치료
위암 수술은 암 덩어리가 있는 위를 일부 또는 모두 잘라 냄과 더불어 위에 붙어 있는 대망, 소망, 위 주변의 림프절을 잘라 냄으로써
위암 세포가 퍼져 있거나 있을 가능성이 있는 조직을 수술로서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 방법에 따른
수술 종류

개복수술
전통적으로 시행된 방법으로 복부를 절개하고 위절제 수술을 합니다.

복강경수술
배를 열지 않고 투관창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나 기구들을 이용하여 위절제 수술을 합니다. 복부 절개창이 작아 미용 면에서 우수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조기 회복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수술
수술자의 조작에 따라서 로봇이 카메라와 기구들을 움직여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3D 입체 영상, 정확한 로봇 기구의 작동으로
최신의 최소 침습 수술법입니다.

수술절제 범위에
따른 수술 종류

위아전절제술
암이 위의 중간이하 아래 부분에 있는 경우 아래쪽 약 60% 정도를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남아 있는 위와 십이지장을 직접 연결하는
수술(빌로스 Ⅰ법)과, 위와 소장을 직접 연결하는 수술(빌로스 Ⅱ법)이 있습니다.

1.위십이지장문합술 2.위공장문합술 출처 : 위암학회

위 전절제술
위를 모두 잘라내는 수술로서 암이 위 전체에 있거나 위의 상부에 발생 했을 때 시행합니다. 위를 절제한 후에는 식도에 소장을
연결하여 음식이 내려가도록 길을 만듭니다.

출처 : 위암학회

➁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ESD)
조기 위암의 경우 크기, 조직학적 성질, 위벽 침윤 정도에 따라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 진정 위내시경을 하면서 올가미나
내시경칼을 이용하여 장기의 절제 없이 종양만 절제 후 제거하는 방법으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이라고 합니다.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작은 위암도 내시경 치료를 못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깊은 점막하층까지 침범 되었거나, 잘라진 면의
가까운 곳까지 암세포가 확인되거나 조직 내 림프절이나 혈관내부에서 암세포가 보이면 추가 위 절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➂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투여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늦추는 치료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이 발생한 부위를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수술이나 방사선요법과 달리 전신의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전신적 치료법에 해당합니다. 항암제 투여 여부는 환자의 전신상태, 병기 및
투여목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다른 장기에 심각한 질환이 없으며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가 대상이 되며, 진행된 위암에
사용합니다.

▶항암화학요법 부작용
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정상세포도
같이 손상을 받아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제 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메스꺼움, 구토, 구내염, 식욕부진,
설사/변비, 피로감, 탈모, 발진, 피부염 및 피부색소침착,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 신경/신장/간,심장 기능의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➃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적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1회 치료에 약 5~10분 정도 소요되고, 하루에 한번,
일주일에 5회 통원치료로 시행합니다. 총 치료 횟수는 치료의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근치 목적의 방사선 치료 - 국소 진행성 위암에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 혹은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시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 위한 방사선 치료 -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환자의 고통을 완화시키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으로 인한 연하곤란/출혈, 전이성 위암에 의한 통증 등에 대해 증상완화의 목적으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부작용

위 주변에는 중요한 혈관들이 많아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출혈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또한 위절제 후 연결부위에 누출이
생기거나 복강 내에 농양(고름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식후 복통, 설사, 빈맥(빠른 맥) 저혈당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위절제증후군과 철분 또는 비타민 부족으로 빈혈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재발 및 전이

암은 항상 전이, 재발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재발 위험은 적지만 진행 위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재발이 된 환자는 재발 양상에 따라서 수술 치료나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